경제·금융

건설업계 붕괴현상 심화

건설업계 붕괴현상 심화100대 건설업체중 40%가 법정관리·화의·워크아웃중 국내 100대 건설업체중 약 40%가 법정관리나 화의·워크아웃중이어서 건설업계의 붕괴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5,30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시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업체 가운데 39개사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화의등 관리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1위에서 100위까지의 중견업체의 경우 절반에 달하는 24개 업체가 관리기업에 포함돼 중견업계 기반이 와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법정관리 15개사 화의 13개사 워크아웃 10개사며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한 업체는 1개사였다. 건설협회는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7년까지 단 2개사에 불과했던 법정관리·화의·워크아웃 업체가 지난 98년과 99년에는 각각 15개사씩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도 7개사가 법원·은행등의 관리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주물량 감소와 난개발에 따른 토지이용 규제등이 계속될 경우 앞으로 경영난을 겪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21: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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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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