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주인이 누구인지 아세요”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발과 관련, 독도의 공식 소유자를 묻는 한 인터넷 조사에서 극소수 응답자만이 정답인 ‘해양수산부’라고 대답,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실시한 독도 관련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독도의 정식 소유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600여명의 48%가 울릉군, 42%가 경상북도라고 답했다.
이 같은 대답은 독도가 국유지라는 점에서 일견 정답으로 보이지만 독도는 사실 등기부상 해수부 재산으로 등재돼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대답에도 불구, 정답을 맞춘 네티즌은 7%에 지나지 않았다.
독도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해수부 소유로 돼 있는 것과 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등대와 접안시설 등 해수부가 관리하는 시설이 많아 해수부 재산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독도의 관리청으로서 독도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고 있으며 다만 독도가 천연기념물인 까닭에 입도 제한은 문화재청이, 경비는 경찰청이, 주변 해상경비는 해양경찰청이 나눠 담당하고 있다.
/한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