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세계랭킹 38위ㆍ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에서 단식 16강에 올랐다.
5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형택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리엄 피츠제럴드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러시아의 이고르 쿠니친(95위)에게 2대1(6대7<7대9> 6대3 6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안착했다. 1회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9개의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켜 1개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오는 28일 뉴욕 플러싱에서 열리는 US오픈을 앞두고 지난주까지 2주 연속 8강에 진출했던 이형택은 하드 코트에서 강세를 유지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산뜻하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