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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내부자의 기밀유출에 대해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응답업체 505개사)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부직원이 기밀유출을 시도할 경우 성공가능성을 인정한 기업이 전체의 59.7%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전계획을 통해 기밀유출이 가능하다는 곳도 52.9%였으며 어려움 없이 유출할 수 있다는 응답은 6.8%였다. 반면 기밀유출행위가 관리감독 강화로 적발될 것(29.2%)이라거나 철저한 보안시스템으로 불가능(11.1%)하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기업들은 기밀유출 방지를 위해 보안관리 규정 및 지침을 만들거나 ▦문서관리시스템 운영 ▦외부인 출입제한 ▦CCTV 등 물리적 대책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