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되는 모든 물건에 대해 입찰자의 입찰금액을 12일부터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찰금액이 공개되면 입찰자들은 유사물건의 입찰가격 등을 참고해 다른 공매에 참여할 때 입찰금액을 책정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찰자의 성명 등 개인정보 관련 사항은 지금처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캠코는 지난 2004년 10월 이후 현장 공매를 전면 폐지하고 인터넷으로만 공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거래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입찰 참여자와 회원 가입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승희 온비드사업부 부장은 “입찰가격 공개는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절차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오는 24일 삼성동 서울 별관(아셈타워)에서 권리분석 방법 등을 알려주는 공매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