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하나금융지주 본입찰 참여

전주 등 3개 저축銀 매각

KB·하나금융지주 본입찰 참여 전주 등 3개 저축銀 매각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대전ㆍ전주ㆍ보해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오후3시에 마감한 대전ㆍ전주ㆍ보해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 본입찰에 이들 금융지주가 입찰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12일 오전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금융지주 중 KB금융지주가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KB금융이 저축은행 인수에 적극적인데다 어윤대 회장이 최근 수차례 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KB금융이 3개 저축은행에 대한 자산평가를 보수적으로 진행했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얹는 방식으로 예보의 최소 입찰가격을 맞출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문제가 아직도 걸려 있는데다 저축은행 인수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이어서 높은 가격을 써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유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모두 예보의 기준을 못 맞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3개 저축은행의 본점이 모두 지방인데다 자산실사 결과 우량 자산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축은행 경영진단이 끝나는 오는 9월 말이면 저축은행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굳이 미리 움직일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금융사들의 입찰내역을 보고 판단한 뒤 예금보험기금으로 보전해주는 금액이 가장 적은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게 된다"며 "이르면 11일 밤이나 12일 오전 중이면 선정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각대상인 대전ㆍ전주ㆍ보해저축은행은 수도권 8개, 비수도권 11개 등 총 19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고객에게 먼저 돈을 지급한 가지급금을 뺀 예금규모는 1조3,343억원이다. 이중 5,000만원 이하 예금은 1조123억원이다. 美 신용등급 추락 전세계 '쇼크'… 파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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