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0개 매장을 더 열고 2,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국내 진출 7년여만에 50호점을 연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1위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내년까지 70개, 오는 2006년까지는 100개로 매장 수를 늘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혔다.
정인태(사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대표이사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50번째 매장 대전 은행점 오픈을 기념해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또 내년에 부산 등 지방 도시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면서 신규 점포를 늘려, 올해보다 40% 늘어난 2,100억원의 총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올 한해동안 점포 확장전략에 힘입어 전년대비 67%의 성장률을 기록, 업계 최대 규모인 1,540억원의 연간 총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49개 점포 가운데 적자 매장은 한 개도 없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정 대표는 “양적인 팽창으로 비용부담을 커버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7년 전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지금도 추가 할인의 여지는 있지만 경쟁사를 의식해서 제품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최고 40%의 가격 인하를 단행해 업계의 저가 경쟁에 불을 지폈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97년 4월 1호점인 공항점을 오픈, 국내 진출 5년만인 지난 2003년 3월 총매출액 및 매장 수에서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선두의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