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평판TV '각도조절 벽걸이' 각광

리모콘으로'자동조절 브라켓' 간편 조작 가능<br>DM텍 신제품 개발·계양전기 TV업체와 직거래 추진


벽걸이TV용 자동조절브라켓(Bracket)이 각광받고 있다. PDP, LCD 등 평판TV를 벽에 걸수 있게 하는 브라켓은 각도 조정이 불가능하거나 일일이 수동으로 조작해야 해서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자동조절브라켓은 리모콘 등으로 간편하게 각도를 조절해 소비자가 원하는 위치해서 시청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은 새롭게 자동조절 브라켓을 개발해 시장에 뛰어 들고 있으며 기존업체도 유통망 다양화 등을 통해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평판TV용 브라켓시장은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정용브라켓이 자동조절브라켓으로 점차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평판TV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시장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기기 전문기업인 DM테크놀로지는 최근 독자기술로 벽걸이용 자동조절브라켓을 개발, 관련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DM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리모콘으로 다양한 각도 조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 32~52인치의 LCD TV를 제조하는 모든 브랜드의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면서 “유니버설 리모콘(Universal Remote Control)은 브라켓의 각도 조절은 물론 TV와 DVD 플레이어까지도 조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달러 내외로 수출가격을 책정해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동조절브라켓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계양전기는 올해 국내 유통망 확대와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기존 주력 제품인 전공공구나 예초기 등은 산업용 유통망이라 소비재인 자동조절브라켓을 판매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TV를 판매하는 유통망을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TV제조업체와 직접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수출의 경우에는 에이전트를 통해서 본격적인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초 러시아 수출에 성공했고 영국과 폴란드 등 유럽에 샘플이 많이 나가 있어서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양전기는 자동조절브라켓이 아직은 시장이 초기단계라 매출이 크지 않지만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3년 후께는 전체 매출의 3분의 1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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