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에는 오후 1~3시 시간대에 인명피해를동반한 대형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후 3년간 설연휴기간 자동차사고 실태를 분석한 결과 사망과 부상 등 대인피해를 동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오후 1~3시가 하루 평균 33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3~5시가 320.2건, 오전 11시~오후 1시 292.7건, 오후 5~7시 213.5건,오전 9~11시 164.9건의 순이었다.
설 연휴중 하루 평균 대인배상 교통사고는 1천888건, 대물배상 사고는 4천97건으로 평상시에 비해 각각 7.7%와 17.6% 많았다.
연휴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평균 10.6명으로 평일 평균 14.7명에 비해 적었으나 부상자는 3천851명으로 평소(2천618명)보다 50% 가량 많았다.
설 연휴에는 또 중앙선침범 사고가 하루 평균 93.3건으로 평소보다 49.7%나 많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설연휴에는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낮시간대 인사사고가 평일에 비해 무려 59.5%나 많이 발생했다"면서 "이 시간대 운전자들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