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AIST-KIST 예비부부 세계적 인명사전 동시 등재

곧 백년가약(百年佳約)을 맺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원 커플이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에 동시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화제의 주인공은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전덕빈(全德彬·41)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원인 이연희(李姸姬·39) 박사. 이들은 오는 6일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로 최근 미국 마르키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출판사로부터 「WHO'S WHO IN THE WORLD」 2001년판에 등재될 예정임을 통보받았다. 全교수와 李박사는 각각 「SCIENCE EDUCATOR」와 「RESEARCH SCIENTIST」로서 등재되며 국내 학자 부부가 동시에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에 등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全교수의 이번 등재는 15년 이상 경영과 경제예측분야에서 국내외 연구활동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경기변동과 통신, 신상품 수요예측 등 예측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李박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인 첨단분야인 고분자·반도체소재의 표면분석 연구전문가로 특히 플라즈마 이온주입이라는 기술을 이용한 고분자 처리기술 연구를 세계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미국 마르키스 후즈 후 출판사가 매년 12월 발행하는 세계 인명사전 「WHO'S WHO IN THE WORLD」는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인명사전으로 발행 첫해인 지난 1899년에는 미국 내 인물만을 담았으나 현재는 세계인물연감과 함께 발행되고 있다. 230개국 4만5,000여명의 명사가 수록된 밀레니엄판에는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서활 연세대 의대교수, 김민수 전 서울대 교수 등이 등재된 바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全德彬교수(왼쪽)와 李姸姬박사 *화제-KAIST-KIST 예비부부, 세계 인명사전 등재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전덕빈교수, KIST 이연희 박사 세계적 인명사전 美 마르키스 ‘WHO'S WHO IN THE WORLD’ 동시 등재 영광 입력시간 2000/05/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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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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