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수범위 950~1,000으로 낮아졌을 수도"

<LG증권>

LG투자증권은 21일 단기적으로 지수의 박스권 범위가 기존 990~1,030에서 950~1,000 수준으로 한 단계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LG증권은 또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가 이뤄질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어 지수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는 IT기업의 실적부진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대만 MSCI 비중 조정의 부정적 영향 등에 따른 것임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강한 매수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LG증권은 이같은 외국인 매도세를 추세적 변화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우선 외국인 매도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의 금리 상승 위험에 대해 "미국 금리는 오는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0) 회의를 통해 0.25%포인트 정도 인상될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 상태"라고 LG증권은 지적했다. 또 미국 주식형 펀드에 7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고, 직전주의 순유입 자금 19억7천만달러 중 84%가 해외 펀드에 투자되는 등 우려와 달리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이탈 조짐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동유럽과 중남미 등 일부 신흥시장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 것이 사실이나 증시 약세가 신흥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하락의 주요 배경도 연초 이후 급등에 따른 '되돌림'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LG증권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외국인 매도세가 약해지더라도 프로그램 매물출회 가능성이 높은만큼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지력을 먼저 확인한 뒤 차별적인 매수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의 경우 이미 고점대비 10% 이상의 가격 조정을 거치고 기술적 지지권역(460선 부근)에 접근 중이므로 단기 반등을 노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LG증권은 주장했다. 특히 1.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통신서비스, 홈쇼핑 업종 등이 유망주로 제시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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