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집 항아리갈비’는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업체 ㈜놀부에서 3번째로 선보인 히트 브랜드다. ㈜놀부는 광우병과 조류독감 파동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대폭 늘어나자 2004년 12월 서울 석촌호수 인근에서 ‘놀부집 항아리갈비’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놀부의 예상은 적중해 ‘놀부집항아리갈비’는 출시 1년 반만에 전국에 11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히트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놀부집 항아리갈비의 성공 비결은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돼지갈비에 웰빙 트렌드를 결합, 맛의 차별화를 꾀한데 있다. 30여 가지의 풍부한 양념으로 48시간동안 숙성시킨 부드러운 육질, 매운맛과 순한맛으로 나눠 취향을 반영한 돼지갈비의 맛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 이밖에도 항아리 모양의 용기와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 저렴한 가격은 ‘놀부집 항아리갈비’가 돼지갈비 시장의 선두업체로 거듭나는 데 한몫했다. 놀부집 항아리갈비는 국내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4월 일본 오지엠(OGM)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6월에 일본 삿뽀로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란 브랜드 사용권과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투자와 운영은 제휴 대상자가 직접 하는 것을 말한다. ㈜놀부는 지난 4월 계약 당시 향후 5년간 항아리갈비에 대한 독점 사업권을 주는 대가로 계약금 1,500만엔을 받았고 최근 6월 말 오픈 예정인 도쿄점 개점을 앞두고 당초 계약 사항(개점 로열티 100만엔, 3%의 러닝 로열티)을 변경했다. 변경된 계약 사항에 따르면 ㈜놀부는 ▦20개점 오픈시까지 개점로열티 400만엔과 러닝로열티 4%를, ▦20개점 이후부터는 개점로열티 300만엔과 러닝로열티 3%를 받기로 합의했다. ㈜놀부의 관계자는 “일본 전역에도 항아리갈비 열풍이 기대된다”며 “한국 음식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한류 열풍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