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인수 추가대상기업 없어
산은 "1월 인수기업 2월분도 인수"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방안과 관련, 2월중 신규로 인수대상에 포함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에 선정된 기업중 2월에도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상선, 쌍용양회 등 4군데에 대해서는 2월 만기분 역시 인수된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16일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으로 지난 1월에 선정된 기업 외에 2월에 새로 추가되는 기업은 없다"며 "주채권 은행에서 단 한건의 신청도 올라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채권단 내부에서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회사채 인수여부를 논의했으나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해결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와 인수대상 후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채권단과 산은, 신용보증기금 등이 모여 개최하는 채권기관협의회에선 지난 1월에 선정된 기업들의 2월 만기 회사채 인수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일단 인수해주기로 한 이상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월 분에 대해서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회사의 2월 만기도래분은 현대전자 3,000억원, 현대건설 1,500억원, 현대상선 650억원, 쌍용양회 1,300억원 등이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