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기습주총 김상훈행장 선임

국민은행은 18일 노조의 주총장 봉쇄로 12시간이나 주총을 못 열다가 기습적으로 장소를 옮겨 김상훈(金商勳) 전 금감원부원장을 새 행장으로 선임했다. 주총 진행을 맡은 행장 직무대행 안경상(安敬相) 행장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10시30분경 당초 주총장인 14층 본점 강당에서 6층 행장직무대행실로 주총장을 옮겨 金부원장의 행장선임등 상정된 5개 의안을 30분만에 모두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한문수(韓文洙)금감원상임고문, 백봉호(白奉鎬)한양대명예교수, 김익래(金翊來)다우기술대표이사, 헨리 코넬(HENRY CORNEL)골드만삭스상임이사 등이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주총장을 막는 등 金행장 선임에 강력히 반발했던 국민은행 노조측은 19일에도 농성을 계속했으며, 20일부터 金행장의 출근을 실력으로 저지할 방침을 밝혀 갈등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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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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