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토롤러, 반도체 부문 매각 검토

모토롤러는 21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 칩 부문 매각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이 같은 소식은 이주 초 스웨덴 텔레콤장비업체 에릭슨이 반도체관련 제품을 만드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 부문 매각 계획을 발표한데 뒤이은 것이어서 반도체 시장의 침체상황을 가늠케 한다. 로버트 그루니 모토롤러사장은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칩 부문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모토롤러는 당장은 계획이 없지만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칩 부문 사업을 매각하거나 분사시킬 방침이다. 이 회사 반도체칩 사업부문은 지난 1분기 1억3,1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으며 점차 손실폭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반도체칩 생산 부문이 여전히 회사의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관련기사



윤혜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