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캠코더가 이탈리아에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 캠코더는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의 96%를 차지하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 지난 4월(29.1%)과 5월(28.8%) 두 달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와의 격차를 0.1%포인트로 좁히게 됐다.
삼성전자측은 이탈리아에서의 선전의 비결을 스타마케팅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축구선수 루이스 피구(인터밀란)를 모델로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또 이탈리아 유명 주유소 ‘에소(Esso)’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이탈리아 전역 3000개 주유소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제품 디자인, 편의성, 차별화된 기능이 이탈리아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도 점유율을 높인 배경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