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래 쇼핑몰 문화이벤트 활짝

봄 맞이 연주회·콘서트·시사회등 다양 봄을 맞아 재래 쇼핑몰들의 문화이벤트가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쇼핑몰들이 기존의 춤과 노래 일색의 이벤트에서 벗어나 해외 유명 음악가의 무대를 마련하거나 가두 행진, 아동학대를 반대하는 켐페인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행사들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을 끈다. 지난 13일 명동 밀리오레 야외무대에서는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키와이 이쿠코의 미니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명동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바이올린 선율을 감상하느라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또 지난 17일에는 아일랜드 국경일인 '성패트릭데이'행사의 일환으로 아일랜드 전통음악과 춤 공연과 함께 아일랜드 민속옷을 입은 사람들의 시가행진과 아일랜드 맥주 시음회가 있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한국어린이 보호재단이 주관하는 아동학대제로 켐페인('Always with the child')이 열렸다. 힙합뮤지션들의 공연과 서명운동, 아동학대 사진전, 모금운동 등이 펼쳐졌으며, 1,0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4일 명동 밀리오레 18층 이벤트홀에서는 세미 뮤지컬 공연과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여성 신인가수 조이 엔리께즈(Joy Enriquez)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 같은날 고객들을 위한 영화 '센터 스테이지'시사회도 마련된다.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메사는 지난 17일 2,000여명의 고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살사댄스 파티를 열였다. 24일에는 남진, 문주란 등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의 무대를 마련, 오랜만에 중장년층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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