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백화점 "큰 손 유커 특별하게 모셔라"

본점서 국내 첫 중국인 대상 행사<br>MCM 등 선호 브랜드 제품 판매

국내 쇼핑·관광 산업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만을 위해 특별 상품 행사가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21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국내 최초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인기브랜드 상품전'을 연다. 9층 행사장의 절반인 737㎡를 중국인 고객 전용으로 꾸미고, 중국인이 선호하는 32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올 상반기 매출 1위 브랜드인 MCM은 9층 행사장에 단독 매장 형태로 특설매장을 연다. 상반기 중국인 고객의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스타일난다'도 참여한다. 한류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쌤소나이트레드는 인기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모조에스핀', '미샤', '오즈세컨' 등 여성 의류브랜드는 본 매장에서도 중국인 대상 할인 판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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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금액대별 상품권과 상품을 주는 사은행사도 준비했고, 중국인 대상 서비스도 강화한다. 행사장에는 세금환급 데스크를 임시로 운영하고, 중국어 통역 인원도 평소의 2배로 늘린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의 롯데백화점 계정에 행사 소식을 올리는 등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판매사원 등을 대상으로 중국인 고객 응대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장 장수현 이사는 "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의 매출이 해마다 2배 이상 늘면서 중요한 고객군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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