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가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알앤엘바이오는 전날 보다 330원(-14.93%) 떨어진 1,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보건복지부는 알앤엘바이오와 가산베덴스다의원 등 5개 의료기관을 허가를 받지 않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제조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임상실험 대상자가 아닌 환자 8,000여명으로부터 1인당 1000만~3000만원을 받고 알앤엘바이오연구소에서 해당 환자의 성체 줄기세포를 무허가로 배양했다.
이를 통해 만든 치료제는 국내 협력병원과 중국ㆍ일본 협력병원에서 환자에게 시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에 임상시험 3건에 대해 임상시험 업무정지 처분을 할 예정이다.
한편 알앤엘바이오측은 5일 공시를 통해 임상시험업무정 지처분을 할 예정이라는 사실에 대해 향후 적법한 법적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