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수산단 입주업체 본사이전 가속화

한국화인케미칼도 이전 눈앞

전남 여수시와 여수산단 공동발전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의 본사 이전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화인케미칼㈜은 지난달 27일 여수시 월하동 425번지 여수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내년 3월 주총 승인을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화인케미칼측은 여수공장으로 대표이사, 기획, 재무, 회계, 구매부문 등의 업무를 이전하고 서울에는 지사를 설립, 국내외 영업과 신규 사업부문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인케미칼은 그 동안 본사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두고 사업을 경영해 왔으나 최근 국제시장에서 경쟁업체의 신ㆍ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인해 장기간 지속된 경영난을 타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공장이 있는 여수로 본사를 이전하게 됐다. 실제 지난 1978년 설립된 화인케미탈은 지난 83년 여수산단에 입주, 폴리우레탄 주원료인 TDI와 부산물인 염산 등 기초 유기화합물제조업체로 99년 정밀화학 공장 배가 증설에 이어 2000년 TDI 제2공장을 가동하는 등 여수산단에서 지속적으로 생산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앞서 지난 2002년 남해화학이 본사를 공장이 위치한 여수로 이전, 지역민의 환영을 받은 바 있다. 여수시는 “한국화인케미칼의 본사 이전으로 중복된 기구조직 통폐합에 따른 경쟁력 제고와 지역친화 기업으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본사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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