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상승폭이 컸던 단말기 부품주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단말기주로 갈아탈 시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5일 단말기부품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한 반면 단말기업종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올렸다.
단말기부품업체의 경우 3ㆍ4분기 삼성전자의 단말기 사업부문에서의 회복세를 선 반영하며 지난 6월 평균 44.1%상승,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를 넘어섰거나 근접한 대표적인 단말기부품주인 KH바텍과 인탑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유일전자와 피앤텔도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남아있지만, 최근의 주가 추이를 감안할 때 당분간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는 어렵다고 분석,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러나 단말기 전문 주문자개발생산업체(ODM)업체는
▲삼성전자 등에 비해 낮은 인지도
▲상대적으로 적은 신제품 출시모델 수
▲편중된 매출 구조 등으로 단말기 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단말기주인 팬택의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한 단계 올리고, 목표 주가를 현재가 보다 20%가량 높은 1만6,700원을 제시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