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38개사 자사주 평균 16.5% 소각 가능

3일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거래소시장의 주가안정을 위해서는 거래소 시장의 제도개선 못지 않게 거래소 상장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후 소각을 위한 법개정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특히 향후 자사주 매입후 소각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정비되면 거래소 시가총액 38개사의 자사주 취득가능한도는 24조5,000억원이며, 이는 해당기업의 총 발행주식수를 평균 16.5%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별로는 쌍용정유와 현대중공업이 총발행주식의 80%대로 줄일 수 있고, 한국가스공·유공·LG전자·제일기획은 40~50%, LG화학·신도리코·한진해운·현대산업개발 등은 30%가량을 줄여 주가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사주 소각과 함께 배당을 늘려주는 것도 주가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와관련 기업들이 외부자금조달이 언제든지 가능할 때는 기업이 배당을 많이해도 기업가치는 실질적으로 변하지 않기 때문에 현금 보유자산이 많은 기업들은 기존 사업보다 낮은 수익률을 가진 자산에 투자하는 것 보다 배당을 늘려주는 것이 기업의 수익성을 보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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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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