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주식 299만주(23.4%)가 3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매매됐다.
옥션의 최대주주인 이베이가 타이거테크놀로지 등 외국계 펀드에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단가는 12만5,000원이다. 이에 따라 이베이의 지분율은 기존 62.2%에서 85.6%로 올라갔다.
이베이는 이후 수주 내에 잔여주식에 대해 주당 12만5,000원의 동일한 매수가격으로 국내에서 공개매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분율이 90%를 넘을 경우 즉각적인 등록취소가 가능하며 90%에 다소 미달되더라도 소액주주 보호에 대한 충분한 노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코스닥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등록취소를 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등록취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옥션 주가는 소폭 상승, 800원 오른 12만3,200원으로 마감해 공개매수가에 근접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