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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화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화석화가 추진해온 성장전략이 올해부터는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거나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화학 부문의 국내외 증설 프로젝트 중에서 여수공장 염소ㆍ가성소다 분야는 오는 3월에 완료되고 중국 PVC 생산설비 구축은 올해 말에 끝난다. 신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태양전지의 경우 지난 2009년 말에 30㎿급 시험설비라인을 완공해서 생산을 시작했고 1월에는 바이오 시밀러인 HD203(관절염 치료제)의 임상1상시험에 돌입했다. 주력제품인 PVC 시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한화석화의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4% 감소한 3,05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이례적으로 좋았던 2009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처럼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주력제품인 PVC 시황의 호조 때문이다. 내수부양책 실시에 따른 중국의 수요 호조, 석탄 가격 상승, 전력 사정 악화, 물류란 등에 따른 공급 차질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중국발 PVC 시황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높은 자산 가치도 한화석화의 투자 포인트다. 한화석화가 7.3%의 지분을 보유한 대한생명이 올해 1ㆍ4분기 중에 상장될 가능성이 커서 한화석화의 자산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생명의 공모가액은 주당 1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다. 기업공개(IPO)시에는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석화의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