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원부국·베트남펀드 등 투자주의"

"금융위기 여진따라 글로벌증시 혼돈 지속"

글로벌 증시의 조정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원부국펀드와 베트남ㆍ인도펀드, 테마펀드 등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 연구원은 1일 “금융위기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혼돈의 시대에는 자원부국펀드와 베트남ㆍ인도펀드, 테마펀드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원부국펀드의 경우 최근 과도한 낙폭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돼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나 최근의 경기 급랭으로 실물 경기위축이 가속화될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오 연구원의 지적이다. 오 연구원이 꼽은 두번째 경계 펀드는 베트남ㆍ인도 등 지속적으로 경상적자를 보이고 있는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다. 그는 “아시아지역에서 경상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베트남ㆍ인도가 있는데 이들 국가는 에너지 자립도가 낮아 국제 상품가격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프라나 ITㆍ금융 등 특정 섹터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 펀드 역시 경계 대상이다. 오 연구원은 “테마펀드의 특성은 시장 전망과 투자 방향이 일치할 경우 고수익을 향유할 수 있지만 시장 흐름이 역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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