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진호·노태우씨 아들 백억대 주식부호 등극

이종사촌간인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의 자제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제가 함께 백억대 주식부호로 등극했다. 13일 경제정보 제공업체 에퀴터블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 솔루션업체 텔코웨어가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마침에 따라 이 회사의 대주주로 금 전 장관의 아들인 금한태 대표이사와 3대 주주인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의 보유주식은 공모가 기준으로 각각 280억원, 100억원대에 이르게 됐다. 회사설립 4년만에 국내 이동통신 솔루션 점유율 1위에 오른 텔코웨어는 핵심망솔루션과 이동통신 번호이동성 솔루션 등을 SK텔레콤,LG텔레콤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432억원의 매출에 103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금 전 장관과 노 전 대통령은 동서지간이며 노 전 대통령의 딸인 소영씨는 최태원 SK㈜회장의 부인이어서 텔코웨어의 주납품 대상인 SK텔레콤은 사돈측 계열사가되는 셈이다. 금한태 대표이사(43)는 현재 텔코웨어 주식 233만3천354주(25.9%)를, 노재헌씨는 85만7천169주(9.5%)의 지분을 갖고 있다. 금 대표이사는 지난 1988년 미국 루이빌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동부그룹로스앤젤레스 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텔코웨어는 지난 8∼9일 삼성증권을 통해 주당 1만2천원(액면가 500원)에 일반공모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는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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