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낙동강 구미보 등 활용해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4대강 낙동강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습니다. 연구 끝에 넓은 낙동강 둔치를 활용해 각종 수상 레저시설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남유진(사진) 구미시장은 최근 4대강 개발사업과 함께 최근에 개방 행사를 가진 구미보를 비롯한 수자원을 활용해 관광레저산업을 적극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구미에는 총 연장이 39km에 달하는 낙동강이 도심 한 복판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가운데 주변에는 1,300만㎡에 달하는 광활한 둔치가 형성돼 있다”며 “구미시에서는 이를 이용해 마리나, 수상비행장 등을 설치해 세계적 체험관광 명소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구미시는 160여억원을 투자해 25만㎡의 면적에 19인승 이하의 수상비행장과 함께 부대시설로 터미널과 각종 편의시설 및 주차장 및 여타 필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억원 정도를 투자해 28만㎡ 규모로 각종 선박 계류시설과 요트 정비시설을 갖춘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고 컨벤션홀과 라운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국민들의 수상레저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낙동강 수변공원 내에 40억원을 들여 오토캠핑장 조성과 18홀 규모의 친환경 골프장, 수변시민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종합 계획을 수립해 각각의 위치와 종합개발 방안을 마련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구미시가 낙동강 둔치 개발사업에 투자할 금액은 어림잡아 600~7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남 시장은 “시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적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일부에서는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단계에 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낙동강 둔치 개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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