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2004년형 미니밴 세도나(카니발)가 미국 소비자 조사기관 스트라티직 비전 선정, 소비자 만족도 최우수상(Total Value Award)을 받았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KMA)는 6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스트라티직 비전이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미국내 소비자 7만4천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총 731점을획득, 일본의 도요타, 혼다, 미국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경쟁모델을 모두 따돌렸다고밝혔다.
가격과 성능, 보증수리, 표준사양, 내구성, 중고차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한 이번조사에서 전체 소비자 만족도 평균치는 689점이었다.
미 포드계열의 머큐리 몬트레이는 726점으로 혼다 오디세이와 함께 공동 2위였고 도요타 시에나는 706점으로 4위, GM계열 올스모빌 실루엣은 69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002년에도 미니밴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피터 버터필드 KMA 사장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니밴 부문에서 2년만에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한 것은 그만큼 기아차의 탁월한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미니밴시장에서 당분간 세도나의 선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