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배당금 2년 연속 "1위"

291억 5,000만원 받아<BR>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287억4,800만원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배당금 2년 연속 "1위" 291억 5,000만원 받아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287억4,800만원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제치고 2년 연속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가 12월 결산 계열사들로부터 받게 될 지난해 사업연도의 배당금은 총 778억3,200만원(중간배당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9.8% 늘어난 것으로 연말 배당금은 이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정 회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28.4% 증가한 291억5,000만원을 받아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 회장의 배당금은 287억4,800만원으로 전년보다 79.0%나 늘었으나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4억5,9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44억2,500만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31억1,300만원) 등의 순이었고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계열사의 무배당으로 2년째 한푼도 받지 못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0억8,400만원으로 전년(2억8,700만원)보다 626% 급증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5억7,200만원에서 23억1,600만원으로 305%나 늘었다. 반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배당금은 6억8,600만원으로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이나 총수가 없는 민간기업 집단을 제외한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그룹의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5-04-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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