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경제살리기 '드라이브' 건다

李대통령-박히태 대표 정례회동<br>예산 조기집행 선언 이어 일자리창출등 '4대 경제회생' 정책 제시<br>"정부 앞장서서 가시적 성과 내야" 강조도

민주당 정세균(오른쪽부터) 당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박병석 정책위의장이 1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내년예산안 통과에 대한 최인기 예산심사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최종욱기자

MB 경제살리기 '드라이브' 건다 李대통령-박히태 대표 정례회동예산 조기집행 선언 이어 일자리창출등 '4대 경제회생' 정책 제시"정부 앞장서서 가시적 성과 내야" 강조도 임세원 기자 why@sed.co.kr 민주당 정세균(오른쪽부터) 당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박병석 정책위의장이 1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내년예산안 통과에 대한 최인기 예산심사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최종욱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4대 경제회생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경제난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 이는 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의 조기집행 등을 통해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가 내년 예산안을 어렵사리 처리해준 만큼 이제 정부가 앞장서서 경제 활성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의 국회 통과 다음날인 14일 예산의 조기집행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4대 경제정책 방향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신(新)빈곤층 대책 마련 ▦각계각층의 고통분담 참여 ▦불필요한 정치비용 축소 등을 내놓았다. ◇청년 일자리 창출=이 대통령은 박 대표에게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 경제정책을 소개하면서 첫번째로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맥락에서 청년 리더 10만명 발굴을 통한 해외 보내기 사업,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10만명 직업 전환교육 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10만명 직업 전환교육과 관련, "교육하는 기간 인턴 봉급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빈곤층 대책 마련=이 대통령은 "기초생활자가 아니어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금융위기로 자신의 지위가 급격히 좋아지지 않게 되는 사람들"을 '신빈곤층'으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삶의 기반이 허물어질 경우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ㆍ상실감은 곧바로 경제적ㆍ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적어도 세끼 밥은 먹을 수 있도록, 아이들 교육은 시킬 수 있도록, 집에서 쫓겨나면 미분양 아파트라도 지원해서 주거걱정은 하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계각층 고통분담 참여=이 대통령은 정부 주도의 청년층 일자리 확충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고통분담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현재 금융기관ㆍ공기업에서 고임금을 받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도록 유도, 그 여유분을 갖고 일자리를 잃는 분들, 일자리를 못 찾는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를 나누는 정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고액 연봉자의 연봉 중 1억원을 깎으면 100만원을 받는 사람 10명을 구제할 수 있다"면서 "비상시국인 만큼 이런 발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감원'보다는 '감봉을 통한 일자리 지키기'가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음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불필요한 정치비용 축소=이 대통령은 "불필요한 정치거래 비용을 없애고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틀을 잡아야 한다"며 불필요한 정치비용 축소도 주문했다. 정치권이 정치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들에 손을 벌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정치권이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는 일에 대한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재벌들이 선거 때 외국으로 도망갈 만큼 손을 벌리는 정치인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대신 그들에게 더 적극 투자하라고 요구했다"면서 "불필요한 정치비용을 초래하는 행위는 반드시 잡아넣도록 하겠다"며 강경 대처를 예고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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