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계 이마트 중국공략 박차

年內 8~9개 점포 추가로 개점키로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부터 중국에 8~9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부터 매장 1개를 운영하고 있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대도시에 8개 이상의 점포를 새로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우선 세계 유통기업들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상하이에서 매장 6개를 보유하고 있는 까르푸를 따돌리고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마트는 현재 부지와 제휴업체 선정 등 매장을 추가 개점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상하이와 주변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을 늘리려는 것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장구성과 상품으로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외국 대형 업체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내 할인점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이 새로운 돌파구로 등장한 상황이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1차적인 목표는 상하이에서 까르푸의 아성을 허무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소매시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2월 상하이 푸시 지역에 진출한 이마트는 첫해에만도 296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매년 25% 이상 신장, 지난해에는 매출 450억원을 기록했다. 임동석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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