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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을 통해 가입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유선통신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033630) 사장은 올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TV(IPTV)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모바일TV 'B tv 모바일'과 스마트홈 서비스 'B박스'에 집중한다.
B tv 모바일은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총 82개 실시간 채널과 4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한다. 총 27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유료가입자도 최근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다. 풀(Full) HD 고화질은 물론 실시간 방송 종료 후 10분 내 다시 보기 VOD 등 앞선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독점 애니메이션과 MLB 경기 중계 등 특화된 콘텐츠도 가입자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 요소다.
이용료는 통신 요금제 별로 월 2,000~3,000원. SK텔레콤 LTE 52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매달 2만 점씩 제공되는 'T프리미엄' 포인트로 B tv 모바일 월정액을 결제하면 된다. 또 지난해 9월 출시한 'B tv 모바일팩' 상품을 이용하면 월 9,000원에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를 하루 2GB까지 추가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B tv의 CJ E&M 월정액(월 1만원) 가입자는 B tv 모바일에서도 추가 비용없이 프로그램을 이어볼 수 있다.
최근 출시한 'B박스'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의 주도권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B박스는 홈서비스와 미디어 서비스를 융합한 차별화된 IPTV 셋톱박스다. 기존의 실시간 방송, VOD 서비스는 물론 TV의 대형화면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통화와 홈 모니터링, 패밀리 보드 등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돕는다. B박스는 앞으로 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늘리고, 보안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다른 IPTV 서비스와의 차별화 요소인 B박스가 가정의 중심 기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