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덕분에 16강에 올라갔던 미국이 강호 멕시코를 완파하고 8강으로 한단계 더 올라섰다.
미국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전에서 빠른 발을 앞세운 기습공격으로 전반과 후반에 각각 1골씩을 성공시키면서 멕시코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30년 초대 대회 때 4강에 오른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8강에 안착한 미국은 오는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독일과 4강 진출권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