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개월 종합지수 목표치를 1,140선으로 올려잡았다.
우리투자증권은 23일 “하반기 이후 소비와 IT 경기회복, 구조적 수급개선 추세 등을 바탕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종전 1,030선보다 목표지수를 110포인트 정도 높였다고 밝혔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지수 하락 리스크는 줄어들고 동시에 위험요인이 해소되면서 지수상승의 흐름을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소비의 탄력적인 회복세 ▦환율ㆍ유가 등 주요 가격지표의 안정과 IT 제품가격 회복으로 인한 기업 이익 모멘텀 개선 ▦저금리 기조, 기업실적의 변동성 감소, 배당 매력 증가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 재분배 지속 등의 긍정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최근 북핵과 위앤화 절상 등 위험요소 해소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북핵 문제는 6자 회담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북한의 계산된 협상전략일 가능성이 높고 위앤화 절상은 5%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진다면 중국 경제나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북핵 등 위협요인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만약 이런 위험요소가 부각되면서 추가적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우량주 매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중을 늘릴 종목으로 ▦IT섹터는 삼성전자ㆍ삼성SDIㆍ케이씨텍ㆍ신도리코 ▦경기 관련 소비재는 현대차ㆍLG전자ㆍGS홈쇼핑ㆍ제일모직 ▦금융주는 국민은행ㆍ기업은행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