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쿠쿠밥솥 세계시장 석권 도전

성광전자, 국내1위이어 동남아·구미 본격진출 경남 양산의 한 중소기업인 성광전자(대표 구자신)가 전기압력밥솥 쿠쿠(CUCKOO)를 앞세워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해외시장 석권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자기상표 쿠쿠로 전기압력밥솥을 생산하고 있는 성광전자는 쌀 문화권인 동남아지역에 지난해 밥솥 10만개를 수출했다. 쿠쿠밥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벌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8년에는 전기압력밥솥을 전기압력쿠키로 개발,미국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는 프랑스,독일,벨기에,네덜란드,페루 등 유럽과 미주지역에 제품을 이미 선적했거나 개척중이다. 성광전자는 이를 위해 만능요리 기능을 갖춘 전기압력밥솥을 개발 미국을 비롯한 독일,이태리,중국,일본 등 8개국에 해외특허출원을 마쳤다. 국내시장도 자기상표(쿠쿠)로 판매를 시작한지 2년만인 지난해에는 8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려 전기밥솥시장 점유율 31.7%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변신을 이뤘다. 2001년도에는 95만3000대를 판매,매출 1000억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성광전자가 이같이 세계속의 우수기업으로 성장하게된 것은 78년 설립이후 전사원의 15%에 해당하는 연구인력이 오직 밥솥만 만들면서 쌓아온 기술력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밭고있다. 품질 제일을 경영의 최우선에 두고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ISO-9001,UL,CE,ETL,KS규격 등을 고루 획득했다. 그 결과 산자부로부터 고객만족부문 생산성대상을 수상하고 에너지효율 우수제품상도 받았다. 부채비율도 46%에 불과해 재무구조도 단단하다. 이 회사는 고객만족을 위해 전국 40개소의 서비스센터도 올해말까지 60개소로 확대한다. 구사장은 향후 쿠쿠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원적외선 히터,선풍기,식기건조기 등 전자제품을 잇따라 개발,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흥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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