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아제약, 2분기 영업익 11.6%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동아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전일 종가 11만4,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연구원은 “최근 GSK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안으로는 외형 성장과 밖으로는 해외 진출의 성공 가능성이 한 층 높아졌다”며 “특히 제약 상위 업체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동사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비록 대형 신제품의 부재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외형성장은 크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품목 라인업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개선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175억원을,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률은 1.10x692 개선된 11.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천연물 신약 ‘스티렌’, 특허 신약 ‘자이데나’ 등 자체 개발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도입 품목과 제네릭으로 이어지는 업계 최고의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데 1 ~ 2년 후에는 제품 출시가 가능한 임상 3상 과제가 3개나 되어 R&D 투자의 성과 가시화 측면에서도 동사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또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의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6%를 넘고 있어 경쟁 업체보다 한 발 먼저 합성 의약품 일변도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차세대 항생제 ‘DA-7218’은 현재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최근 LG생명과학의 간질환치료제가 임상 중단됨으로써‘DA-7218’이 국산 합성 의약품 중에서는 선진 시장 진입에 가장 앞선 프로젝트가 되어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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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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