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료] 암.백혈병등 치료사례담은 건강서 잇달아

현대의학의 대표적인 「난치병」인 암. 그리고 암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역시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 두려움과 공포감을 주는 대표적인 악성질환이다.그런 점에서 최근 한의사가 암·당뇨등 난치병의 치료사례 등을 담은 건강서를 나란히 출간한 것은 관심을 끈다. 「세상에 난치병은 없다」(박치완외 지음·02-3446-6290~7)와 「대통령각하! 암을 정복했습니다」(한동규 지음)가 바로 그것. 한방이나 대체의학으로 암이나 당뇨병 등을 정복할 날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책의 제목이 독특한 만큼 저자들의 진료인생도 특이하다. 강남경희한의원 원장인 박치완씨는 「한방창조학회」를 결성, 전통 한의학과 대체의학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인물. 또 소생한의원 한동규 원장은 「스페인 자연요법 암-에이즈 마약협회」회장직을 맡고 있는 등 보기드문 활동을 하고 있다. 한원장은 책 타이틀이 말해 주듯 김대중 대통령에게 한방과 자연요법으로 암을 치료한 사례를 들면서 관련 약물의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40쪽에 걸쳐 「김대통령에게 드리는 암약개발 계획서」를 통해 병원치료를 받지못한 환자15명(암 3명, 백혈병 3명, 당뇨병 3명, 에이즈 3명, 마약중독자 3명)을 자신에게 맡겨만 준다면 무료로 치료할 것이라고 제의하고 있다. 이에비해 박원장은 인체면역을 강화시켜 주는 한약재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암을 예방하는 식품」과 「암을 예방하는 7가지」가 눈에 띈다. 박원장이 제시한 암 예방수칙 7가지를 소개한다. ◇금연을 한다=흡연은 모든 암을 유발하는 근원적 요소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암발생률은 최고 80~90%이상 차이가 있는데 폐암을 피하더라도 다른 질병을 부른다. 당장 담배를 끊자. 그만큼 건강한 생활이 보장된다. ◇과음·과식을 피한다=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간암 발생률이 높고 구강암 및 소화기환의 암을 유발한다. 얼큰하게 취한 술에 자신의 생명은 사그라지는 것이다. 과식도 위험하다. 과식한 만큼 소화기관에 부담을 줘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변화시킨다.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적당히 먹는 습관을 가지자. ◇육류편식을 하지 않는다=생활이 좋아지다 보니 육류가 식단에 오르는 날이 많다. 하지만 동물성 식품의 과다섭취는 발암요인이다. 고기를 먹는 만큼 채소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극성 음식을 피한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자극성 있는 음식에 길들여져 있다. 짜고 맵고 뜨거워야 제맛이 난다고 호들갑을 떤다. 이같은 식습관은 구강(口腔)뿐만 아니라 소화기관에도 부담을 줘 암세포를 키운다. 자극성 음식은 건강에는 쥐약이나 다름없다. ◇불에 탄 음식은 먹지 않는다=예전에는 곰팡이가 피거나 좀 쉰 듯한 음식도 상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다. 조리를 하다 음식을 태웠다면 완전한 숯덩어리가 아닐 경우에는 어느 누구의 차지가 됐다. 하지만 태운 음식을 아깝다고 먹는 것은 위험하다. 부패하거나 태운 음식은 몸속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피한다=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한번쯤 거울을 보고 웃어보라. 실없는 행동 같지만 기대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자=세포내 돌연변이로 암이 생기면 유전자도 손상을 받는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 손상받은 유전자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대신 지나친 운동은 금물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15~20분씩 걷는 것이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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