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파트전세가 IMF이전 수준 회복

아파트전세가 IMF이전 수준 회복'전세대란'이 다가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아파트 전세가격이 최저로 떨어졌던 98년 하반기에 입주한 전세 입주자들의 계약만료(2년) 기간이 다가오면서 아파트 집주인들의 전세가격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아파트 시세분석 전문업체인 `부동산랜드'(HTTP://WWW.LAND.CO.KR)에따르면 24일현재 전국 전세평당 가격은 255만7천700원으로 2년전인 98년 7월보다 50만3천300만원이 상승했다. 지역별 전세평당가격은 서울이 348만3천700원으로 2년전보다 68만원이, 경기도는 230만5천500원으로 52만7천300원이, 인천은 177만8천200원으로 30만8천500원이,부산은 181만1천원으로 27만7천원이 각각 올랐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강남구의 전세평당 가격이 484만2천500원으로 2년전보다118만3천300원이, 종로구가 365만5천원으로 88만5천원이, 성북구가 308만7천원으로 54만6천700원이, 노원구가 292만8천원으로 55만6천원이 각각 뛰었다. 따라서 집주인이 현시세대로 전세가를 요구할 경우 32평을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세입자의 경우 3천786만원, 노원구 세입자는 1천779만원, 경기도 세입자는 1천687만원을 각각 더 내야 한다. 서울지역 아파트매매 평당가격도 24일 현재 636만2천원으로 2년전보다 56만1천400원이, 경기도는 404만9천700원으로 28만9천200원이 각각 올랐다. `부동산 랜드' 김태호 사장은 "정부의 난개발 방지대책 발표이후 신규아파트 분양경쟁률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금년 하반기 전세대란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시간 2000/07/25 08: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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