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휠라 골프의 제품은 화사하면서도 고기능적인 소재를 다수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소재로는 실켓 가공 처리한 국내원단과 일본 및 유럽 등지의 수입품을 사용,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조직 또한 매우 조밀하면서도 얇게 짜 내려가 섬세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십분 더할 수 있게 했다.
휠라골프는 또 방수ㆍ발한 가공으로 땀을 외부로 빨리 배출시켜 옷감을 늘 건조하게 유지,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줄 수 있게 했다. 직물의 두꺼운 부피감을 밀도 있고 얇게 만드는 감량 가공법을 택해 무거워진 옷을 훨씬 가볍게 하기도 했다. 이밖에 발수 가공 처리로 땀이 나거나 비가 올 경우 물방울이 바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방울 져서 흘러내리는 효과를 줬다. 때문에 오염물질이 쉽게 묻지 않고 묻은 후에도 쉽게 떨어져나가 세탁을 자주 해야 하는 여름철에 더욱 좋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직물 겉면을 코팅 처리, 촉감을 살림으로써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철에 더욱 적당하게 제작했다.
골프화는 갈색, 검정 또는 검정과 갈색에 흰색이 혼용되는 등 전통적인 스타일이 먼저 눈에 띈다. 하지만 의상과의 전체적인 컬러 조화에 중점을 두어 신을 수 있도록 스니커즈 형태의 골프화들도 점차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골프 모자도 다수 출시됐는데 역시 색상이나 디자인에 특별한 규정이 없으므로 평소에는 써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의 모자를 선택, 자유로운 이미지를 연출해 볼 것을 업체 측은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