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방송] EBS `역사다큐' 격동의 20세기 한눈에 본다

「금세기 백년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중국의 의화단사건에서 라이트형제의 최초비행, 타이타닉호의 침몰, 제1·2차세계대전 발발, 닐 암스트롱의 달착륙, 베를린장벽의 붕괴, 걸프전까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무수한 사건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EBS TV는 20세기 중요한 사건들을 10년 단위로 나눠 조명해보는 「역사 다큐멘터리-역사 속의 현장」10부작을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9시에 방송한다. 이 프로는 영국의 「브리티시 퍼데」에서 제작한 것으로 원제는 「DAYS THAT SHOOK THE WORLD」. 라이트형제가 처음으로 하늘을 날았던 날이나 아문센이 처음으로 남극에 닿은 날, 인류가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날, 제1·2차세계대전을 비롯하여 끊이지 않고 이어졌던 분쟁의 나날들, 지진, 핵, 기아, 대형참사로 인한 비극의 나날들 등 세기적으로 기록될 20세기의 역사 속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보여준다. 특히 이 프로에서 참정권을 얻기 위해 투쟁한 여성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바친 사람들,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왕자, 위대한 이론을 발견한 과학자, 시대를 풍미한 가수와 배우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각계 각층의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13일에는 그 첫번째 시간으로 1900년에서 1909년까지의 사건들을 시대순으로 살펴본다. 「순수의 세기」로 불리던 19세기를 보내고, 처음 맞는 20세기. 선진국들은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었고, 한편에서는 오랜 세월 영화를 누려오던 유럽 각국의 왕조가 몰락하고 20세기를 대표할 자동차와 비행기가 발명되며 대량생산의 기틀을 다졌다. 그런가하면 러일전쟁을 통해서 아시아와 유럽에 걸친 맹주로 인식되던 대제국 러시아의 무력함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이것은 독일을 자극하는 등 제1차 세계대전의 먹구름이 잔뜩 조성된 시대이기도 하였다. 이 시대 주요사건들은 의화단사건, 빅토리아여왕 서거, 맥킨리 미국 대통력 암살, 보어전쟁, 포드자동차 설립, 라이트형제의 비행, 러일전쟁, 최초의 영화전용극장 개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 샌프란시스코의 대지진 등이다. 20일에는 1910년에서 1919년까지로 에드워드 7세의 죽음, 남극의 발견, 타이타닉호의 침몰, 파나마운항 개항, 제1차세계대전의 발발 등을 되짚어본다. 27일에는 1920년부터 1929년까지로 미국의 금주법실시, 아일랜드의 독립, 레닌의 죽음, 텔레비전의 발명, 최초의 유성영화「재즈싱어」의 탄생등이 방송된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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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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