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경련 「경제사회위」 만든다/17일 창립총회

◎기업 사회공헌·문화창달 활동 재계 공동추진/대국민 관계개선·재벌 실추 이미지 회복 주력재계가 한보사태 등으로 실추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투명경영과 사회공헌, 건전한 기업문화 창달 등을 통한 기업의 대외관계 개선에 본격 나선다. 전경련은 박정구 금호그룹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제사회위원회」를 발족, 오는 17일 전경련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전경련 산하기구로 출범하는 경제사회위원회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모습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기업의 경영투명성과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의 방안을 모색키로 하는 등 한보·삼미사태 등으로 실추된 기업의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특히 전경련이 출자·설립한 자유기업센터와 기업메세나협회 등과 연계해 기업의 건전한 사회활동과 올바른 기업문화 창달을 위한 재계 차원의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앞으로 사회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을 초청해 세미나와 캠페인 등을 전개키로 하는 한편 기업문학상 등을 제정, 건전한 기업문화의 창달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이에대해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경제사회위원회 발족은 그동안 개별기업차원에서 이루어져 온 기업의 사회공헌과 문화활동이 범재계 차원으로 확대돼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그동안 실추된 기업이미지의 제고는 물론 기업의 역할과 대중과의 관계개선에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는 허영섭 녹십자회장, 안기훈 삼성코닝사장을 부위원장으로, 위원에는 손길승 선경그룹부회장, 박병재 현대자동차사장, 이태원 한진사장, 이재복 동양시멘트사장, 박문덕 조선맥주사장, 안용찬 애경산업사장 등 8명을 위촉했으며 현재 66개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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