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토요일 거래는 “노”/비중 평일 절반수준

◎휴가 떠나는일 많아/올들어 16번 약세로외국인투자가들은 토요일 주식매매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외국인투자가의 토요일 거래비중은 3.18%로 평일(6.25%)의 52.4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토요일 외국인들이 매매에 소극적인 이유는 대부분의 해외펀드매니저들이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식매매를 하고 이날은 휴가를 떠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증권거래소연맹(FIBV) 회원인 49개 증권거래소 가운데 한국시장과 대만거래소만 토요일 시장이 열리고 나머지 47개 거래소는 휴장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빠진 가운데 열리는 토요일 주식시장은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26번의 토요일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10일(38.46%)에 불과했고 하락한 토요일은 16일(61.53%)이나 됐다. 반면 토요일을 제외한 1백20일 가운데서는 상승한 날이 74일(53.23%)이고 하락일수는 65일(46.76%) 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위상은 점차 높아지는데 토요일 거래에 참여하지 않아 연속성이 깨지고 있다』며 『주식시장 선진화에 맞춰 토요일 휴장을 검토할 단계가 왔다』고 설명했다.<김희석 기자>

관련기사



김희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