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 한솔M.COM, LG텔레콤 등 PCS 3社는 오는 15일부터 고속 무선데이터(64KBPS)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발표했다.PCS 3사는 그동안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 일부 대도시에서만 제공해 왔는데 앞으로 이를 지방 중소 도시 및 시골까지 확대하기로 했다.64KBPS급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금보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속도가 더 빨라지며,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주고받을 수 있다. PCS 3사는 또 기지국의 효율을 높이는 EVRC 서비스를 도입하고, MSM 3000칩을 내장한 휴대폰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EVRC 서비스는 기지국의 통화범위를 높여 기지국 증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PCS 3사는 EVRC 서비스를 통해 연간 기지국 증설 비용을 각 사마다 800억원씩 줄일 수 있다며 이 비용을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