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축銀 전산 통합운영 113곳중 63곳만 참여

금융감독원이 상호저축은행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과 통합 운영하라고 조치를 내렸지만 113개 저축은행 가운데 63개만이 중앙회 전산통합에 참여, 시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경영 건전화를 위해 모든 저축은행을 중앙회 전산통합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금감원이 적기시정조치를 받거나 부실화가 심각한 저축은행을 실사한 결과 전산조작을 통한 회계부정이 상당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상당수 대형 저축은행들도 전산통합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은행이나 보험사들도 협회 차원으로 전산을 통일화시키는 사례도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저축은행 감독편의를 위해 통합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감원은 상반기 내에 전산통합 등 저축은행의 건전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