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담뱃값 7월부터 500원 또 오르나

金복지 "건강증진법 개정안 내달국회 제출"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담뱃값이 500원 오른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담뱃값 인상은 재정경제부 및 기획예산처 장관과 지난해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정책의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500원씩 인상하는 내용의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담뱃값 인상시기를 당초 7월로 합의했지만 논의가 길어질 경우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증진법 개정안은 지난 4월25일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돼 현재 심사를 받고 있으며 국회 제출에 앞서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ㆍ국무회의 등을 거쳐야 한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각종 논의와 심사를 거치려면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현재 53% 수준인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201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30% 이하로 떨어뜨릴 생각”이라며 “특히 담뱃값 인상을 통해 청소년의 흡연을 최대한 막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바이오기술(BT) 산업의 성장성을 강조하면서 "과학기술부와 농림부ㆍ해양수산부ㆍ식약청ㆍ산업자원부ㆍ복지부에 흩어져 있는 BT 사업을 한데 모아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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