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VOD서비스 무료화 '내티비프리서비스' 통해 제공… 타방송사 움직임 주목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SBS가 온라인 광고를 기반으로 자사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의 인터넷 다시보기(VODㆍVideo on Demand) 서비스를 무료화한다. KBS와 MBC도 온라인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다시보기 상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SBS의 인터넷 자회사인 SBSi는 14일 “이날부터 ‘발리에서 생긴 일’, ‘프라하의 연인’ 등 현재 SBS 사이트에서 제공되고 있는 78편, 2,700여 시간 분의 드라마ㆍ예능 프로그램을 ‘내티비프리서비스(netvfree.sbs.co.kr)’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내티비프리서비스’ 이용자는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를 보는 대신 20~30초 분량의 온라인 광고를 10개 정도를 시청해야 한다. 드라마 한 편당 대략 5분 여 정도의 광고가 붙는 것. SBSi 측은 서비스 편수를 계속 늘려갈 계획. 현재 방영작과 최신작은 서비스되지 않지만 ‘천국보다 낯선’, ‘돌아와요 순애 씨’ 등 비교적 최근 작품들도 제공된다. 특히 300k(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화질이며 DVD급 화질은 약 4M)로 서비스돼 큰 불편 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타방송사들이 비슷한 상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KBS는 본사 홈페이지(www.kbs.co.kr)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방영 1주일이 지난 프로그램은 56k로만 서비스하고 있어 시청이 매우 불편하다. MBC(www.imbc.com)도 스폰서 기업 홈페이지 가입 등을 조건으로 무료 서비스 기간을 주고 있지만 회원 가입 과정에서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KBS와 MBC는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 김근웅 KBSi 인터넷사업2팀 파트장은 “아직까지 이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imbc 관계자도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6/14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