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주신당 개혁후보 3인방 예선통과 승부수 던질듯

한명숙·신기남·천정배 승부수 던질 예정

대통합민주신당(이하 민주신당)의 대선후보 예비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혁적 예비후보 3인방인 한명숙 전 총리와 신기남ㆍ천정배 의원이 본경선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이들은 5명으로 제한된 예비경선 통과자 대열에 최소 1명은 포함될 것으로 기대돼 왔으나 최근 후발주자인 유시민ㆍ추미애 후보에게 추격 당하고, 선발주자인 손학규ㆍ정동영ㆍ이해찬 후보에게 치여 ‘샌드위치’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3인방은 일부 후보들의 불공정 경선 의혹을 이슈로 삼아 선발 주자들을 압박하고, 개혁후보 연대론을 내세워 후발주자들을 견제할 전망이다. 특히 민주신당이 96만명의 기존 선거인단에 대해 지난 28~29일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종이 선거인단’등록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공정 경선 논란은 판세를 뒤흔들 도화선이 되고 있다. 신 후보는 지난 29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처럼 조직을 동원해 선거인단을 부풀리면 (다수의 외곽조직을 갖춘) 정동영ㆍ손학규 후보의 예비경선 통과는 기정사실화 되고 돈ㆍ조직 없이 뛰는 후보들만 불이익을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3인방은 또 이번 경선을 ‘친노 대 비노 후보간 대결’구도가 아니라 ‘중도실용 대 개혁 후보간 대결’구도로 몰아가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를 위해 신 후보는 현재 당내 후보중 진정한 개혁후보로 손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한명숙 후보뿐이다. 개혁후보의 (대선후보) 당선을 위해 연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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