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리딩컴퍼니&CEO] 신세영화성

등산화 `프리탑(Free top)`, 마라톤 전용 신발 `탈리아(Thalia)`, 일반 신발 `리코(Recco)` 신세영화성(대표 김동근)은 다양한 브랜드 개발과 품질혁신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골프ㆍ마라톤ㆍ등산화 등 레저신발 제조업체라는 특성상 저비용ㆍ고효율을 추구하는 신기술 개발은 필수다. 기능성 하이 브랜드 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출 수 없기 때문. 올해로 창사 6년째인 신세영화성은 지난해 104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만큼 빠른 성장세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과감한 투자로 최신 자동화라인을 설치하여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수출비중이 99%에 이르고 있다. 올해도 150억원 수출 목표에 따라 사세확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세영화성의 성장 비결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대표이사 김동근 사장. 김 사장은 부도업체 인수, 중국 청도 현지공장 설립 등 빠른 판단으로 이 회사의 성장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시가 수여하는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 오를 만큼 신발업계 발전에 대한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 부산 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의 직원사랑도 남다르다. 기숙사 제공과 통근차량 운행은 기본이고 동아리 활동이나 장학금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신세영화성은 최근 글로벌마케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스케이트보드화ㆍ다이어트신발 등 기능성 신제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내다팔기 위해 마케팅사업본부를 설립했다. 오는 3월부터 백화점, 할인매장 등 내수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마라톤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국, 케냐 등 5개국의 유명 마라톤 선수들의 스폰서로 나서는 스타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자체 브랜드 개발의 중요성을 많은 업체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자체 브랜드 제품 양산체제 정착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51)831-2560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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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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