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찬법 아시아나 사장, “여객ㆍ화물운송 빼고 모든사업 팔겠다”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3일 “여객 및 화물운송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을 팔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독일 LSG와 기내식사업부(케이터링) 매각계약을 체결한 뒤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이번 케이터링부문 매각의 의미는. ▲사업매각의 첫 결실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65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공항서비스사업 매각도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미국계 러셀AIF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최종계약 시기는 말할 수 없지만, 마무리 단계라고만 알아달라. 매각대금은 케이터링보다 크다. 한국도심공항터미널 매각도 진행중이다. -전세계 항공사들이 앞다퉈 인력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는 명예퇴직을 포함한 감원 계획이 전혀 없다. 최악의 경우라도 무급순환휴직을 통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라크전쟁과 괴질로 승객이 급감하고 있는데. ▲전쟁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크지만 `위기경영` 매뉴얼을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괴질 때문에 탑승률이 떨어진 중국의 일부노선은 감편할 계획이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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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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