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문수, ‘충남도 특강’ 강의료 빠진 것은 실무자 착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도지사의 외부특강 강의료 수령액에 대해 논란이 빚어졌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장세환(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김 지사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올해 8월 16일까지 309차례 외부특강을 통해 2억3,773만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06년 26건, 2007년 43건, 2008년 48건, 2009년 94건으로 매년 강의가 늘었고 올해 외부강의는 49건에 이른다. 309건의 외부강의 중 95건에서 7,308만원을 받아 김 지사가 외부강의 1회 평균 76만9,352원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0년 10월 27일 파주상공회의소 조찬특강으로 286만원, 같은해 12월 1일 경상대 특강으로 115만원을 받는 등 일부 특강에서는 김 지사가 고액 강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나머지 214건의 외부강의를 통해서도 김 지사가 1억6,000만원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 돈에다 공개된 강의료를 합하면 모두 2억3,773만원의 강의료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장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도 대변인실은 해명자료를 내고 "214건의 강의에서는 강의료를 받지 않았다"며 "장 의원의 주장은 자료해석의 오류에 의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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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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